대학로 초입인 종로구 연건동에 있는 대지는 남북의 대학로와 동서의 율곡로의 결절점으로서 마로니에 공원의 문화 및 녹지 흐름과 창경궁, 낙산의 에코 브리지(Eco-bridge)로서 존재한다. 대학로의 문화거리 성격과 율곡로의 보행 흐름에 연속성을 이어주는 대학로의 시작을 강조하는 장으로서, 대학로에서의 교육, 연구, 문화, 전시를 다양하게 경험하는 인터랙티브 스트리트(Interactive Street)를 형성함으로써 홍익대의 교육 공간과 대학로의 문화 공간이 어우러지는 조화로운 복합 문화 공간이 된다. 이는 디자인 인프라의 핵심기관으로서 교육의 최첨단을 수용하며, 새로운 사회적 변화와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는 도심형 캠퍼스의 새로운 비전에 대한 요구에 발맞추어 대학로 젊음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한다. 홍익대의 창조적이며 진취적인 디자인 정신을 다이내믹한 건물의 매스 안에서 수직적 레이어로 형상화하였으며, 외관은 홍익대 디자인 학교의 자유로운 창의성을 모티브로 하였다. 다이내믹한 외관과 절제된 디자인 형태는 프로그램의 성격에 적합한 입면 형태로서, 그 적층 구조와 외관은 대학로의 통합된 문화의 스펙트럼으로 대학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