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스퀘어는 (구)대우센터 빌딩의 리모델링 프로젝트로서, 기존의 딱딱한 외관 이미지에서 벗어난 현대적 감각의 오피스 건축을 보여준다. 아이아크와 협력설계를 실시한 정림은 일련의 수직띠와 유리창의 반복으로 구성되는 본 건물의 기존 입면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입면재료와 디테일을 조정함에 따라 본 건물이 가지는 상징성을 유지하고 현대적 감각을 두드러지게 하였다. 또한 미디어 캔버스라고도 불리는 본 건물의 입면은 다양한 미디어 아트 작품들이 상영되는 스크린으로 기능하며, 이는 매체미술과 건축디자인의 융합을 통한 대도시 서울의 랜드마크의 구축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