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대 흥학관 및 운동장 부대시설 복합개발은 학교의 오래된 숙원사업이다. 복합개발은 10여 년 전부터 검토되어 왔으나, 주변 여건이 여의치 않아 오랜 기간 표류하다 사이트와 인접한 호천관 신축공사를 통해 학교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으면서 복합개발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초기단계에서 본관인 흥학관을 리모델링하여 보존하는 안과 철거하고 전체를 신축하는 안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였으나, 학교전체 이미지를 최신 트랜드에 맞춰 쇄신할 필요성을 부각하여 전체 신축개발안으로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서일대는 서울의 외곽에 위치해 있으며, 여유 있지 않은 대지면적과 산기슭이라는 입지적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10미터가 넘는 운동장 대리레벨을 활용하여 지하에는 3개 층의 주차장과 다목적 강당, IT라운지, 실내체육관 등 공공복지 시설을 배치하고, 지상에는 행정동인 본관과 학생들을 위한 서일스퀘어, 동아리관을 설치하여 지하에 있었던 동아리실 및 학생복지시설의 환경을 한 층 쾌적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