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이대서울병원은 - 비록 결과적으로는 3인실 중심으로 변경되었지만 - 계획 당시 국내 최초의 1인실 중심의‘ 1,000 병상 규모의 대형병원’ 프로젝트였다. 2018년에 완공예정인 본 프로젝트는 기존의 이화 건물들을 연상시키는 석재의 사용이 두드러지는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과 인접해 있으며,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날렵한 느낌을 자아내는 메탈글래스와 수직루버의 사용이 특징이다. 환자 중심의 치유공간 계획과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이화의 정신의 물질화, 그리고 합리적인 공간구성은 재료의 진화와 기술발전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건축’을 추구하는 정림건축의 디자인 특성을 반영한다.